세계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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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자선교회와의 관계  

제자선교회와의 관계는 선건 목사님의 양육팀(서울신학대학원 87학번, 인천 DCF)으로 선교에 헌신한 가정이었습니다. 곧 94년 결혼과 더불어 대만 선교사역을 시작하였다더라고요.  왜 ‘대만’이라는 나라가 선교의 대상이 되었느냐는 질문에는 의외로 단순한 답변이었는데, 대학에서 ‘중어중문’을 전공으로 하였기에 자연스럽게 중국어권 국가인 대만이 사역지가 됐다는 것이었습니다. 

DCF에서 훈련받고, 양육팀 전체가 강한 선교의 비전을 가지고 있었지만, 대만선교를 시작한 것은 ‘십자군 전도대’(E.C.C. Every Community for Christ)를 통해 대만을 방문한 것으로 출발했다고 합니다(ECC? 인터넷 찾아보면 자료 많네요). 이 방문과 사역을 통해 대만의 영적현실(곳곳의 우상숭배와 조상숭배 및 불교문화 등)에 대한 애통함은 자연스럽게 상처 입은 대만을 위한 선교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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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선교사역지의 사역은...  

선교의 사역은 2가지의 모습으로 하나는 현지교회(대만 성결교단)와 연합한 ‘교회개척사역’이고 다음으로는 현지교회 목회자들의 훈련사역이었습니다. 이 두 사역은 함께 연결되어 있기도 한데, 현지인(목회자)과 함께 공동생활을 하면서 현지교회를 개척하고, 이 개척한 교회가 정상적인 궤도(자립)에 오르면 현지의 목회자에게 교회를 이양하고 다른 지역으로 자리를 옮겨 다시 현지인들과 연합하여 교회를 개척하면서 하나씩 하나씩 교회를 늘려가는 사역입니다. 현지인 사역자들을 훈련하며 세우는 것과 교회를 개척하여 세우는 사역이 함께 병행하여 진행될 수 있었네요. 

하지만, 정작 금철 선교사님의 가정은 끊임없는 새로운 공동체와 새로운 지역, 다시 시작하는 개척 사역을 반복해야 하는 거친(Tough) 생활이었겠죠. 어떻게 보면 가정으로서는 최악의 조건이라고 생각되어서 함께 자리에 있었던 자녀들에게 어렸을 때, 청소년기에 어려움은 없었냐는 질문을 했습니다. 어쩌면 ‘정말 힘들었었다’라는 자연스러운 대답을 기대한 질문이었고, 그 어려움 속에서도 주의 선교사역을 감당하였다는 정답(?)을 생각한 질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답변은 전혀 달랐어요. 오히려 자연스럽게 교회를 개척하고 떠나고, 다시 개척하고 안정되면 떠나는 목회자 가정생활이 자연스럽게 느껴졌다는 거에요. 오히려 부모님의 모교회를 방문하면서 한국과 같이 한 교회를 (수)십 년 이상 다니는 것이 신기했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자기 것을 주장하지 않고 주님을 위해 끊임없이 움직이는 ‘노마드(Nomad)’의 신앙생활이 삶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는 것이 놀라웠을 뿐이었습니다. 

지금은 5년 전에 개척한 대만의 ‘타이쫑 광야교회’에서 사역하고 있다네요.


● 2022년 한국에서의 또 하나의 경험  

이러한 2가지의 사역의 틀을 대만에서 실천하는 중, ‘갑상선 암’이라는 진단이 나와 한국에 들어와서 2022년 7월 13일 수술을 했습니다. 수술은 아픔은 있었지만 성공적이어서 특별한 치료와 회복의 과정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고, 정기적인 검사와 관리가 있으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할렐루야! 수술의 과정 속에서 금철 선교사님의 마음 속에는 이 모든 과정에 ‘주님의 신비’를 더 가까이 경험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는 열망이 있었다네요. ‘주와 함께 죽고, 주와 함께 살고, 십자가의 부활을 더 체험하는 시간이 되게 하소서’라는 기도 속에서 어쩌면 마취에서 깨어난 이후 ‘주와 죽으면 주와 함께 살겠네’라는 찬양이 자연스럽게 입술의 고백처럼 흘러나왔다는 말이 이해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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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를 통해 배우는 영적성장의 ‘순사이클’ 

선교보고(?)를 들으며, ‘목회자훈련사역’에 대해서 교회개척과 더불어 진행되는 현지목회자들과의 훈련과 공동생활, 리더십 이양 등의 모습에 대해서는 들었고 다른 ‘특별한 훈련’의 프로그램은 없냐 라는 질문을 하였습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금철 선교사님은 특별한 가르침과 교육보다는 ‘은혜의 체험’을 강조했습니다. 

대만교회(성결교단/약 90여개 교회)가 성경지식이나 신학이 낮거나 부족하기 보다는 주님의 은혜 안에서 성도들이 은혜를 받고, 순종하며 교회가 부흥하는 것을 경험하는 ‘성경적인 부흥의 순-사이클(cycle)’을 경험하지 못하였기에 이러한 것을 알려주는 것이 목회자훈련사역의 핵심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기에 자연스럽게 ‘세미나’를 통해 이 원리를 가르치고, 목회리더십들을 한국교회에 초청하여 탐방케 하며, 자연스럽게 성령의 은혜 안에서 교회가 부흥하는 영적성장모델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한 프로그램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오늘날의 한국교회의 모습이 20여년 전의 뜨거운 열정에서 떠난 것이 문제입니다.

금철/백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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