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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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자선교회와의 관계

예수님을 믿은 후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두 개의 변화가 있다면 하나는 고 3 때 선교로 부름을 받은 것이고, 또 하나는 대학 졸업 후 강보형 목사님을 만난 것입니다. 1980년대 말 제가 가르치던 GBT 캠프에 차종숙 사모님이 참석 하였더랬습니다.  

당시 교회 안에서 제자훈련을 어떻게 할까 하는 문제로 씨름하고 있던 제게 차 사모님은 남편인 강보형 목사님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강보형 목사님을 통해 성령으로 제자삼는 길만이 예수님의 온전한 제자를 세우고, 또 하나님 나라를 세속 문화의 각 영역 속에 온전히 세워 나가는 길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당시 저의 제자훈련 리더였던 천성환 목사님(현 내동교회 담임)을 통해 말씀 훈련을 받으며, 말씀에 기초하여 성령의 능력으로 제자 삼는 법을 배우면서, 선교지에서 어떻게 사람을 세울 것인지에 대한 비전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청량고 교사시절에는 학교에서 YDCF 사역도 개척하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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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번역 사역이란? 모어!! 

저의 사역을 이해하기 위한 하나의 글을 적어 보겠습니다. 

왜 모국어로 된 성경을 가지는 것이 중요한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것입니다. ‘선교라 함은 성경말씀 위에 하나님의 예배공동체를 세우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엡 2:20). 그렇다면 왜 굳이 ‘모국어’로 된 성경 위에 이 교회를 세워야만 하는 것일까요? 전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각 국가의 공용어, 또는 영어와 같은 국제어로 접하면 안되는 것일까요? 왜 굳이 ‘모국어’를 강조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모국어’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지위 때문입니다. 


모국어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모국어는 태어나면서 가장 ‘먼저’ 접하고, ‘자연스러운(친밀한)’ 언어입니다. 

- 모국어는 ‘의사전달’의 최고의 수단입니다. 

- 모국어는 각 사회구성원들에게 ‘동질감’을 가져다 줍니다.

- 모국어는 선교사의 말이 아닌, 성경말씀 위에서 교회가 세워지도록 만듭니다. 

이 양보할 수 없는 모국어의 성격으로 인해 각 민족들에게 그들의 언어로 된 모국어 성경을 줄 수 있도록 GBT(성경번역선교회)는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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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각각의 언어로 성경을 번역하는 작업은 결코 쉬운 작업만은 아닙니다. 그것은 각각의 언어들이 서로 다른 특징과 성격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어휘에 있어서도 많은 차이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 개인적인 성경번역의 경험에 비추어 설명을 드리자면, 첫째로 ‘어휘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곧 성경의 중요한 단어인 ‘거룩’이라는 단어가 이 부족에게는 없었는데, 그러기에 ‘성령(Holy Spirit)’을 번역할 수 없었다는 것이죠. 많은 토의 끝에 ‘하나님의 영’으로 번역하였는데 쉽지 않았습니다. 둘째로는 ‘표현방식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각 언어에는 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만이 이해하는 언어습과과 표현방식이 있는데, 성경도 이것을 가지고 있는 것이죠. 한국인들이 출산 이후에 ‘미역국을 먹는 것’, 감옥에 가는 것을 ‘큰집’에 다녀왔다 등의 표현 등은 단어적 표현 넘어의 뜻을 내포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말이죠. 성경에는 ‘낙타가 바늘귀에 들어간다’(마 19:24) 등의 표현처럼 말이죠. 물론, 근본적으로 ‘문장의 구조의 차이’와 ‘속격’ 등의 문법적인 차이로 인해 성경의 본문을 현지의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많은 이유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많은 번역의 어려움과 실수 가운데도 모국어 성경을 번역해야 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구약과 신약) 위에 세워지는 온전한 예배 공동체를 위해서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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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따망어 성경번역의 축복  

동따망어로 성경을 번역하면서 주신 축복들은 참 많습니다. 먼저는 모국어로 번역된 말씀을 통해서, 사람들이 주님께로 나아오며, 토착 교회가 형성된 사실입니다. 따망어를 배우기 위해 저희가 살던 따망 마을 주인집 다섯째 아들 머던이 제일 먼저 주님을 영접한 이후, 그를 통해 수십 명의 마을 사람들이 주님을 영접하게 되었고, 이들 스스로가 흙과 돌멩이로 시골교회를 건축하기도 했습니다.

십 수 년 동안 기도해 오던 주인집 아저씨, 아주머니가 주님을 믿고 흐르는 개울에서 침례를 받을 때면 참으로 가슴 깊은 감동이 밀려오곤 했습니다. 

얼마 전엔 우리가 따망어를 배우기 위해 파전 마을을 찾을 때에 우리를 파전 마을로 우리를 인도해 준 형제가 주님을 영접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그가 머던에게, “내가 그 때 예수님을 우리 마을로 인도해 온 것 같아!”라고 말했다고 하더군요. 주님의 음성에 순종하여 우리의 발걸음을 내디뎠을 뿐인데, 주님은 우리의 순종에 큰 은혜로 갚아 주셨습니다. 

● 앞으로의 사역은 이렇게 진행을~ 

(성경번역 자문) 동따망어 구약성경과 새로운 번역팀 번역 자문

(자문위원 멘토링) 현지 번역자문 위원 발굴 및 세우기

(번역팀 훈련) 새로운 신구약 번역팀들을 위한 번역 훈련 및 자문

(장학생 사역) N국 현지 번역가 대학생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 지급

(N국어 교육) 한국 선교사들을 위한 N국어어 초급, 중급, 고급 과정 교육


이 복음의 사역, 특별히 성경번역 사역이 제자선교회가 함께 동참하고 섬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의 기도제목을 간략히 적습니다. 기도하실 때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1. (이) 동따망어  구약 번역점검 과정 중에 하나님의 지혜와 은혜가 임하도록 

2. (이) 현지인 번역자문 위원을 잘 세울 수 있도록

3. (전) 주일학교에서 성경지리와 역사를 잘 가르칠 수 있도록

4. (가족) 매 6개월마다 진행되는 정기검진(이-녹내장, 전-심장혈관)을 통해 우리의 건강을 붙드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도록

5. (가족)두 분 어머님의 영육 간의 강건을 위해; 하람(경림)이와 여람이의 직장생활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게, 나단이(대4) 나훔이(대3)의 학업에 지혜와 믿음생활 위해

이성우/전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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