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자선교회와의 관계, 훈련

인천 YDCF에서 함께 했습니다. 서울에서만 YDCF 사역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수원과 인천에서도 함께 청소년 사역이 진행되었습니다. 그 가운데 저는 인천에서 허은열 간사님이 진행하는 YDCF 사역에 함께 했고, 그곳에서 양육을 받았습니다.  

더 구체적으로는 제 아버지(C국 이도마 선교사)와 허은열 간사님이 한 교회에서 사역을 하였기에 지속적으로 DCF와 관계하는 계기가 되었고, 이후 제가 선교의 사역을 하게 되고, 2022년 DCF의 협력 선교사로 영입되었습니다. 

저희는 2017년 7월 창조교회에서 평신도 선교사로 파송을 받아 인도 뭄바이로 오게 되었습니다. 파송교회인 창조교회는 선교하는 교회로, 교회 자체 훈련이 잘 되어 있어 저희 외에도 평신도 선교사 및 파송선교사가 10가정 정도 됩니다. 저희는 교회에 소속된 창조영성훈련원에서 예수제자학교, 상담학교, 중보기도학교 등 훈련 받고 간사로 섬기었고, 장신대에서 센싱 더 스토리 프로그램 지도자 과정을 훈련 받고 본 교회에서 센싱 더 스토리 팀으로 섬겼었습니다.  

  

  

● 인도를 향해 주신 마음

저희에게 인도에서 주셨던 마음은 인도의 아이들에게 어려서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잘 전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올해는 적은 수의 아이들이지만, 이 아이들을 매주 만나며 주님안에서 좀 더 깊이 교제하며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듬뿍 전해주고, 하나님의 말씀을 잘 배우고 즐겁게 익히도록 돕고, 이 아이들이 계속해서 교육을 잘 받으며 자라나도록 돕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교회의 도움으로 건강하고 바르게 잘 성장한다면, 5년 10년 후에는 이 아이들이 교회의 리더가 되어 선교사의 도움 없이도 하나님의 교회와 하나님의 나라를 건강하게 세워가는 든든한 일꾼이 될 것이라 소망합니다. 친구를 더 많이 사귀어서 예수님을 전하고 싶다는 예쁜 기도제목을 나누는 이 아이들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 인도에서의 사역 

● 센싱 더 스토리 사역 // 인도에서 주님께서 저희에게 주셨던 마음은 인도아이들에게 어렸을 때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잘~ 전하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인도교회들과 한인교회 주일학교 아이들을 대상으로 센싱 더 스토리라는 말씀이야기 사역을 해오고 있습니다. 센싱 더 스토리는 저희가 한국에 있을 때 장신대에서 지도자 훈련을 받고 교회에서 섬기던 사역입니다. 성경의 이야기 속으로 아이들을 초대해서 교구를 가지고 성경의 이야기를 그대로 보여주고, 그 말씀에 관한 여러 가지 활동(연극,그리기,만들기,게임 등)을 하며 말씀을 배우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교구를 통해 성경이야기를 보면서 듣게 되므로 언어가 다양한 이곳의 아이들에게 보다 쉽게 말씀을 전할 수 있고, 아이들이 다양한 감각을 통해 재미있게 말씀을 배울 수 있어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바이블 키트 // 코로나로 인해 강력한 락다운이 진행되었을 때, 그로 인해 교회도 오랜 기간 문을 닫아야 했습니다. 저희가 섬기던 인도교회는 빈민촌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어, 온라인예배를 드리기 어려운 형편이었고, 특히 아이들은 학교도 닫혀서 집에만 있어야 했습니다. 

이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과 작은 기쁨을 주고 싶어서, 그림성경, 말씀카드, 만들기 재료와 간식 등으로 구성된 바이블키트를 만들어서 정기적으로 전달했습니다. 홀로 계신 분들과 노인분들을 위해서는 MP3에 찬양과 말씀을 담아 전달했습니다. 

● 피아노 사역 // 인도 학교(미션스쿨) 피아노반 수업 및 MK 등 주변 아동 피아노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피아노 전공이 아니지만, 문화교육의 기회가 적은 지역이라 계속해서 요청이 들어왔고, 이곳의 필요를 채우라는 마음을 주셔서 기도하며 진행했습니다. 팬데믹 이전에는 왕복 5시간의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고, 팬데믹으로 인한 락다운 기간에는 줌으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 기도하는 엄마들 //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는 오프라인으로, 이후에는 온라인으로 매주 기도모임 진행 

(자녀와 학교 및 인도를 위한 기도모임으로, 현재는 다른 한인 및 선교사 등과 함께 기도하고 있고, 언젠가는 인도 엄마들과도 함께 기도하고 싶습니다.)

● 선교사로서의 준비와 배움(신학교육) // 인도에서 지난 시간과 앞으로의 비전을 바라보며 신학에 대한 마음을 주셔서, 대학원에서 신학과정(M.div)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도를 떠나지 않고 온라인으로 진행해야 하기에 미주 장신대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 인도에서 저희는…    <선교편지에서 발췌>

인도는 코로나로 인한 봉쇄가 1월 전후로 조금씩 풀리고 대면 예배가 가능 해졌습니다. 대면예배가 가능해지면서 팬데믹 기간에 전달하던 바이블 키트 대신 매 주일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팬데믹 전에는 몇 개의 교회를 순회하면서 센싱 더 스토리를 활용하여 말씀을 전했으나, 코로나로 인한 봉쇄가 풀리며 교회마다 대면예배 오픈시기와 상황이 다 상이하여 저희가 섬기던 교회들이 한 곳을  제외하고는 아직 주일학교 오픈을 안 했었고, 올해에는 한 교회를 집중하여 섬기면 좋겠다는 마음을 주셔서 한 교회에서 아이들에게 매주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한 교회의 주일학교를 중점적으로 섬기면서 아이들에게 매주 말씀과 활동을 통해 신앙의 기초를 쌓아가고, 한 달에 한번씩 센싱 더 스토리 예수님 이야기를 진행하다가, 부활주일을 준비하면서 센싱 더 스토리 예수님의 이야기를 매주 전하며 예수님의 행적을 따라가는 것이 좋겠다는 마음을 주셔서 매주 진행했습니다. 

주일학교를 섬기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마음이 있어 기도하며 매달 아이들에게 장학금을 조금씩 주고 있습니다. 형편이 많이 어려운 가정들이 팬데믹을 겪으며 더 어려운 상황에 있어, 아이들의 학업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려고 기도하며 전달하고 있습니다. 

5월은 인도의 많은 학교가 방학을 합니다. 그래서 방학 기념으로 나니아 이야기 영어책 시리즈를 통역을 하는 아이(주일학교에서 영어를 제일 잘 하는 아이)에게 주면서 조금씩 읽어보라고 권했습니다. 자신이 태어나서 영어로 된 책은 처음 받아 본다고 하며 정말로 좋아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주일학교 아이들에게 계속해서 책을 구입해서 전해주며, 책을 접할 기회를 많이 만들어 주어야겠다는 작은 계획이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