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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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자선교회와의 관계

DCF와의 인연을 떠올리다 보니 30년 이상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저 홍정희 M교사는 모태신앙으로 태어났고, 중학교 2학년 때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회심하는 은혜가 있었습니다. 어린 나이였지만 성령님께서 구령의 열정을 주셔서 주변 사람들이 지옥에 갈까 봐 안타까워 열심히 전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막연하지만 예수님을 위해, 복음을 위해 살고자 하는 소망이 제 마음 깊숙이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막연하기만 했지요. 

그렇게 소망은 잊혀져만 갔고 고등학교 1학년이 된 어느 날 자율학습시간에 그때 당시 불어 선생님이셨던 강수환 선생님께서 저희 반에 들어오셨습니다. 선생님은 본인 소개를 하시고는 “들을 사람은 듣고 공부할 사람은 공부하고 자고 싶은 사람은 자도 된다”라고 하시고 바로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저는 얼어붙은 듯 선생님 말씀을 집중해 들었습니다. 한마디로 제 인생에 선한 충격을 받은 순간이었습니다. ‘아 이렇게 전도할 수 있구나’, ‘자신의 직업 안에서 복음을 전할 수 있구나’. 그야말로 복음을 삶으로 살아 내시는 선생님의 삶이 어린 제게 큰 도전이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강수환 선생님이 만드신 기독교반, 찬양중창단 그리고 방학 기간에 있었던 YDCF 수련회 등을 참석하며 저 스스로 예수님의 꿈을 꾸었습니다. 

누군가 멘토로 신앙의 신실한 본을 보여주고 따라갈 수 있다는 것은 한 사람의 인생에 참 귀한 일인 것 같습니다. DCF 강수환 선생님이 제 인생에 그런 분이셨고 그때 순수하게 복음을 전하시던 선생님의 모습은 제 마음과 기억에 선명히 남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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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사역은 닫힌 지역도 갈 수 있기에 

남편 최조영 선교사는 모태신앙으로 태어났고 고등학교 때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말씀을 깊이 묵상했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깊이 묵상할수록 예수님의 복음과 선교에 대한 마음을 부어주셨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시절 선교에 대해 배우기 위해, 자신의 고향인 춘천에서 시작한 ‘예수제자운동(JDM)’에 들어가 활동하며 선교사의 꿈을 꾸었습니다.  

그 당시 최 선교사는 어떤 선교사가 될지 진로를 놓고 기도하다가 ‘의사가 되면 닫힌 지역에도 들어갈 수 있다’는 선교지 정보를 듣고 의료선교사가 되어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의대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선교에 대한 훈련과 각오가 남달랐어도 병원수련 과정에서 세상의 풍파를 경험하고선M교의 비전을 포기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그분의 사랑과 은혜로 최조영 선교사를 붙드셨고 다시금 선교의 비전을 주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최 선교사는 항상 고백합니다. 저희 부부는 교회 청년부에서 만났습니다. 복음을 위해 살고 싶은 자매와 선교사가 꿈인 형제와의 만남은 하나님의 인도 하심이었습니다.  

그렇게 인도하심을 따라 97년 결혼하고 2004년 동유럽 알바니아라는 나라로 파송되기까지 저는 유치원교사로, 남편은 종합병원 내과 과장으로 일하며 선교훈련을 병행하며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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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정은 2004년 12월 15일에 알바니아로 파송을 받았습니다. 

◆ 1기 기간(2004~2009) 팀사역 ,병원사역. 미국, 한국 의료진과 협력하여 알바니아 의료진 트레이닝사역, 어린이사역, 제자양육사역  

 2기 기간(2010~2014) 무슬림 마을 방문전도(밧소레), 장애인 시설 방문 진료, 무슬림 지역 의료지원 사역(코소보, 슈코드라, 루시니아, 쉬악) 및 병원사역, 팀과 함께 개척한 교회 현지인 이양. 

 3기 기간(2015~2019) 팀과 함께 가나안센터, 가나안 교회개척, 어린이 청소년 제자양육사역, 병원사역, 무슬림지역 의료지원 사역. 

 4기 기간(2020~ 현재) 알바니아 북쪽 무슬림 지역 개척시작(발칸반도의 알바니아계 무슬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비전), 병원사역, 가나안교회 사역.

저희 가정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팀사역으로 함께하였습니다. 지난 17년 동안 3개의 교회가 개척되고 그중 2개의 교회는 현지사역자에게 이양되었습니다. 또 단체가 달라도 도움이 필요한 사역지는 의료지원 등으로 함께 협력하였습니다. 사역지에서 팀이 함께 양육한 제자들이 현지교회 목사로, 사모로, 또 신학교 책임자로, 병원의 크리스천 의사로, 또 각 분야에서 주님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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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사역을 하면서 배운 것이 있습니다. 팀사역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서로 조율할 것도, 또 인내할 것도, 깍여야 할 것도 많아 때론 마음이 아프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서로 받고 협력할 때 그 시너지 효과는 놀랍습니다. 그 열매는 아름답습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자녀 된 우리가 서로 사랑하고 돕는 것을 기뻐하신다는 것을 팀사역을 통해 다시금 배웁니다.  

우리 선교사들이 서로 사랑하고 협력할 때 우리의 선교지 제자들이 우리의 모습을 그대로 배우는 것을 또한 경험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저희 가정과 함께 한 선배, 후배 동역자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사역의 상황 >
현재 저희 가정은 수도 티라나의 가나안 교회와 샬롬크리닉 을 섬기고 있고,더불어 북쪽 쿠커스와 이웃나라 코소보에도 규칙적으로 방문하며 진료를 통해 복음의 접촉점을 만들며 북쪽지역 사역자들과 동역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주님의 복음이 편만히 전해지도록 하기 위해 주님의 뜻을 더 민감히 듣고 순종하기 원합니다. 
<기도제목>
1. 알바니아 북쪽 선교를 위한 베이스를 인도해 주시길 .
2. 가나안 교회 사역을 통해 예수님의 제자들을 잘 양육하도록.
3. 샬롬클리닉과 코소보, 쿠커스 진료가 복음의 접촉점이 되고 환자들이 건강을 잘 회복하기를
4. 쿠커스 뿐 아니라 다른 알바니아 북부 지역과 코소보 그리고 발칸반도에 흩어진 알바니아계 무슬림들을 품고 사역할 수 있도록 힘을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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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조영/홍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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