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C.F.와의 관계 

군생활 때 어머님의 기도 영향 속에서 예수님을 영접하였습니다.  그리고 전역 후 해외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주로 이슬람 지역이었죠. 군대 생활 때 축적되었던 믿음이 해외생활을 하면서 더욱 단단해지고 열심을 다 해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중동지역 사막에 엎드려 기도하면서 하늘이 낮아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신다(?)고 기뻐했던 순수한 믿음(실제로 응답을 받은 적이 많았다) 그렇게 순수하게 모여 사막 땅에서 기도했던 모임이 중동선교회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결혼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고 결혼식을 마치고 아내와 함께 다시 싱가폴로 가기로 약속되어 있었는데 출국하기 하루 전날 싱가폴에서 동업하던 분이 모든 걸 정리하고 미국으로 가는(도망?) 중간지점인 김포 공항에서 전화가 왔었어요. ‘미국 가는 중이니 미국으로 오라고!’ 모든 게 계획된 일이었어요.  

이제 외국 생활 청산하고 한국에서 살기로 막 결혼한 아내와 합의하고 그때부터 아내가 섬기던 DCF에서 훈련을 받았습니다. 이후 오랫동안 외국인 주민을 섬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외국인 주민 사역과 하나님의 돌보심  

신학(M.Div)과 선교학 박사(Ph, D)공부를 마치고 나니 이슬람권에서 살았던 경험을 하나님께서는 이슬람권 사역의 훈련으로 간주하시고 인천 남동공단에 와 있던 중앙아시아 무슬림을 대상으로 하는 사역자로 파송하셔서(백석총회 세계선교위원회 해외M교부에서 처음으로 대한민국 사역자로 파송 받았습니다.) 인천 남동공단 외국인 주민들의 거주지역인 인천시 고잔동에 컨테이너 1동으로 시작한 외국인 주민 정착 지원사역을 지금까지 해오고 있습니다. 이들이 한국 땅에 안정되고 아름다운 구성원으로 적응하는 것을 직,간접적으로 확인합니다.  

또한 거쳐 간 수많은 이주노동자, 유학생, 결혼이주여성들이 본국으로 돌아가 여러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때로는 실망하고 번 아웃이 될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일하고 계심을 보면서 열심히 사역하고 있습니다. 이제 세계의 많은 나라에서는 본 국제이주민씨앗센터의 도움을 받고 귀국한 후 자국에서 안정되고, 성공된 삶을 많이 듣게 되니 큰 기쁨이 됩니다.  

● 이주노동자, 유학생, 다문화가정을 위한 교육, 문화, 생활공동체   

지금 저는 국제이주민씨앗센터를 통해 여러 나라의 사람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유학 온 학생들과 노동자들을 섬기고 있으며, 이들을 위한 생활공동체로 섬기고 있고, 또한 한국 문화와 특징들을 소개하며, 이들의 정착과 한국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특별히 이들에게 쉼터를 제공해주며, 이들에게 필요한 교육과 사회문화, 한국어 교육을 하고 있으며, 이들에게 필요한 의료와 상담교육 등을 총체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 한국 내에서의 무슬림들을 위한 사역   

저의 사역 중의 하나는 ‘무슬림(이슬람)’사역입니다. 무슬림 유학생, 무슬림 노동자의 필요와 요구를 채워주면서 한국사회에서의 범죄예방과 인식개선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 이주민들을 위한 연합사역과 국가기관 연계사역  

제가 처음 이주노동자 사역을 한 것은 약 25여 년 전, 인천 고잔동에 1동짜리 컨테이너였습니다. 그것을 시작으로 컨테이너를 하나씩 늘리며, 연합하는 기관과 단체들을 하나씩 늘려갔습니다. 20여 년이 지난 지금 하나님은 저에게 이주민 사역이라는 이름으로 정부와 기관, 단체들을 서로 연결하는 사역을 맡겨 주셨습니다. 간혹 긴박하고 특수한 이주노동자의 문제, 결혼 이주여성의 문제, 다문화가정의 아이들과 중도입국자(국제결혼을 통해 온 타문화권 자녀들)에 대한 문제, 이들과 관련된 국제적 문제가 있을 때에는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영역에서 전문가(해당국가 연관 사역자)를 연결하고, 자문하여 해결방법을 제시해 줍니다. 공동연합사역으로는 ① 인천시 외국인주민 정착지원 사업, ② 한국이주민 선교협회(KIMA, 공동대표) 사역, ③ KWMA와 협력사역, ④ 인천외국인 선교협의회(대표) 사역, ⑤ 인천시 외국인종합지원센터 연합사역 등이 있습니다. 

● 귀국선교사들을 위한 사역   

이번 코로나 이후로 한국에 들어온 선교사들이 많이 있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이들이 습득한 언어와 문화를 잘 활용하여 각 국의 외국인 주민들이 한국사회에 잘 적응, 정착할 수 있도록 연결하고, 이들을 외국인 주민들을 위한 정착지원자로 세우고 있습니다.